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새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의 멀티 득점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10분과 전반 47분에 손흥민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3분 뒤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달아 실점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는 지난 월드컵 16강전 이후 한국 대표팀이 치른 첫 A매치였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개인 득점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경기로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에서 주요 선수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표팀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나은 성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