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원주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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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원주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대학의 연구진은 인디언, 메티스, 이누이트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원주민 중 4명 중 1명 이상이 흡연자임을 발견했다. 이는 캐나다 일반인 중 흡연자 비율의 2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결과는 원주민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문화적 고통과 전통적인 습관의 상실 등으로 인해 흡연에 더욱 취약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흡연이 원주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원주민 중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비교하여 신장, 호흡기, 순환기, 대사 등의 건강 문제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건강 문제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흡연자는 신장 건강에 많은 문제가 있었으며,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높았다. 또한, 흡연자의 호흡기와 순환기 건강도 저하되어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원주민 건강 개선을 위해서는 흡연 방지 및 금연 지원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적인 상실과 고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도 같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원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금연 캠페인에 대한 저항감이 존재한다. 원주민들은 흡연이 문화적인 요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흡연을 금하는 것이 그들의 문화적인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흡연 방지 및 금연 지원 프로그램은 원주민 문화와 관련된 상황을 고려하여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논의와 교육을 통해 원주민들이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캐나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원주민 건강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흡연 방지 및 금연 지원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원주민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