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막내아들役 앨런 김, 브래드 피트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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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에서 뛰어난 연기로 주목을 받은 아역 배우 앨런 김(Alan Kim)이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한솥밥을 먹는다.
2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을 연기한 앨런 김이 미국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에 둥지를 틀었다고 보도했다.
CAA는 1975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다.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해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소속돼 있다. 국내에서는 가수 보아, 배우 한채영, 영화 감독 봉준호, 김지운 등이 CAA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영화 ‘미나리’에서 앨런 김은 자신들과 미국에 살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윤여정 분)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점차 할머니와 정을 나누는 막내아들 데이빗 연기를 펼쳤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 상을 수상해 수상소감을 나누는 앨런 김.
‘미나리’로 처음 연기를 해본 앨런 김은 7일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앨런 김은 엉엉 울며 “이게 꿈이 아니겠죠? 꿈이 아니길 바라요” 라며 수상이 믿겨지지 않는 듯 볼을 꼬집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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