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 재외동포사회의 새로운 결의와 방향성
작성자 정보
- News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45 조회
본문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서 폐회사 하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2024년 10월 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의 폐막식이 개최되며,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인회장들이 새로운 결의와 함께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차기 공동의장으로 현덕수 러시아·CIS 총연합회 회장과 고탁기 중국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선출되었으며, 동포사회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함께 7가지 중요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의 설립 배경과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동포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은 소통을 요청했다. 그는 폐회사를 통해 동포사회와 모국의 상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포청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한민족 공동체의 연결 고리로서, 성장한 대한민국과 성숙해진 동포사회를 세계 무대에서 더욱 조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히 동포사회를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동포사회 자체의 자립과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동포사회가 성장할수록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하고, 해결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 동포청이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 정치인, 예산당국과 협의하며 노력 중임을 언급했다.
이번 대회의 폐막식에서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7가지 결의문을 발표하며,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결의문에는 재외동포사회의 역량을 모국과 결집하여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는 다짐이 포함되었으며, ‘8.15 통일 독트린’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도 강조되었다.
또한, 결의문에는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이 포함되었다. 모국 기업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동포사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단합할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재외선거의 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도입을 통해 재외동포들이 보다 쉽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중요한 사안으로 제기되었다.
한편,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제18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을 남겨두고 폐막했으며, 이 기념식은 10월 4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새로운 도전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강조하며 “동포청이 진정한 정부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재외동포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인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동포사회와 모국 간의 협력은 한민족 공동체로서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