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한인회, 임시총회 통해 회장선거 연기, 이사회 및 선관위 전면 개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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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한인회는 11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재웅 회장의 긴급 동의안을 회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키며 이사회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전면 재구성하고 회장 선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참여 회원들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 긴급 동의안이 가결 되었으며, 회원들은 이사회와 선관위의 공정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기존 이사회와 선관위가 회칙을 위반했다는 회원들의 주장이 힘을 얻으며, 기존 의사결정은 모두 무효화됐다. 이에 따라 연기된 회장 선거는 재구성된 선관위에서 새로운 일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용행 전 한인회장은 긴급 동의안의 부당성을 주장했으나, 김브라이언 에드먼턴 시니어 대학장은 이사회 회의록과 자료를 근거로 동의안의 적법성을 입증하며 반박했다. 이에 따라 임시총회에 참석한 다수의 회원들이 동의안을 지지하며 논의는 마무리됐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지적된 문제는 이사회 승인 기록 미비, 회칙에 없는 조건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해 특정 후보를 탈락시킨 점, 그리고 이사 정족수(15명~21명) 부족으로 상정된 안건들의 유효성 문제였다. 이러한 위법 사항들은 한인회 회칙 위반으로 간주돼 이사회의 신뢰를 크게 손상시켰다.
이재웅 회장은 앞으로 열릴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이사회와 선관위를 구성하고, 회칙 위반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기된 회장 선거 일정은 공정성을 보장한 절차 아래 재구성된 선관위의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에드먼턴 한인회 이재웅 회장은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마련하며, 한인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